“농사는 나한테 안 맞는 것 같아…” “그래도 수익은 좀 생겨야 하지 않을까?”
귀촌 후 실제 생활을 시작하면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. 그럴 때 가장 현실적이고 진입장벽이 낮은 수익 모델 중 하나가 바로 체험형 농장 운영입니다.
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, 로컬 체험객, SNS 마케팅만으로도 월 50만 원~100만 원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귀촌 농장이 늘고 있습니다.
체험형 농장이란?
농장을 단순히 재배·출하용이 아니라, 외부 방문객이 직접 와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형태입니다.
- 텃밭 수확 체험
- 닭장, 염소 먹이주기
- 고구마 캐기 / 감자 캐기
- 지역 음식 만들기 (장 담그기, 김치 만들기 등)
핵심은 “자연 그대로의 경험을 판다”는 것입니다.
어떤 공간이 필요할까?
대단한 시설이 없어도 충분합니다. 오히려 자연스러운 시골 분위기가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.
- 텃밭 50~100평 규모
- 간이 쉼터(파라솔 + 야외테이블)
- 간단한 화장실 / 손 씻는 공간
- 농막 or 컨테이너 활용 공간
TIP: 주말 위주 운영, 예약제 운영으로 인건비 없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나?
체험형 농장의 수익 모델은 다양합니다:
- 입장료 (1인 5,000원~15,000원)
- 체험 패키지 (수확 + 식사 = 1인 2~3만 원)
- 직접 재배한 농산물 판매
- 가공식품(고추장, 장아찌 등) 판매
예: 가족 1팀(4인 기준) 방문 시 하루 평균 수익 6~10만 원 → 주 2회 운영 시 월 80만~100만 원 수익 가능
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? (홍보 전략)
처음엔 SNS와 지역 커뮤니티가 최고의 마케팅 수단입니다.
- 네이버 밴드, 인스타그램에 체험 사진 공유
- 지역 맘카페, 시골체험 정보 카페 홍보
- ‘네이버 플레이스’ 등록 → 체험 예약 시스템 연결
리뷰 콘텐츠가 쌓이면 → 방문객 자연 유입 증가
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나요?
예! 특히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, 6차 산업 연계 창업지원을 활용하면 시설 개선, 체험 장비,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- 지역 농업기술센터 신청
- ‘농촌융복합산업 인증’ 등록 시 추가 혜택
- 농식품부 체험농장 육성지원 사업 연계 가능
성공사례 간단 소개
충북 괴산에서 체험농장을 운영 중인 B씨는 소형 텃밭 + 닭장 + 고구마 수확 체험으로 주말마다 1~2팀씩 예약을 받아 월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.
특히 농막을 체험공간 + 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, 직접 기른 작물도 판매하여 복합 수익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.
마무리: '농사'가 아닌 '경험'을 파는 시대
귀촌 후 수익을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농사를 많이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. 소규모 공간으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험을 제공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.
하루에 두 팀만 받아도, 한 달 100만 원 수익은 꿈이 아니라 현실입니다.
※ 본 글은 농촌진흥청,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및 실제 체험농장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